북한의 아리랑 공연 관람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2일, 지난 10일자 ´트리뷴지´ 아시아판 보도를 인용, 아리랑 공연을 관람한 강 모씨의 얘기를 전했다.

강 씨는, 다섯달 동안 연습했다는 2만여명의 북한학생들이 펼치는 마스게임 공연을 유심히 보면서, 그 많은 학생들 중 단 한명도 실수가 없는 걸 보고 마치 컴퓨터가 작동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전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엄청난 규모의 공연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해내기위해 나이어린 학생들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를 생각하고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UPI 통신은 ‘북한의 대규모 정치쇼’ 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전문가의 말을 빌어, 아리랑공연은 김정일 독재체제를 더 확고히 굳히고 통제를 더 강화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립신문 http://independent.co.kr 2005.10.14]

Posted by no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