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천사, 탈북자 복지와 자립을 위한 ‘한식 전문가 과정’ 개최


최정규 쉐프 “새로운 요식업계 창업 분야, 개척 가능”



23일 오후 서울 코리아요리아트아카데미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소자본 창업지원교육, 한식요리 쉐프 양성과정’에서 탈북민들이 요리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공동상임의장 서인택 외 5인, 이하 통일천사)이 23일 서울 서초구 코리아요리아트아카데미에서 탈북자 복지와 자립을 위한 ‘북한이탈주민 소자본 창업지원교육, 한식요리 쉐프 양성과정’을 열었다.

코리아요리아트아카데미는 2017, 2018년도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요리교육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요리교육 전문기관으로 이날 과정에는 탈북자 23명과 한식 전문가 멘토 4명 등이 참석했다.

메인 강사로 ‘2017 세계한식요리대회’ 금메달 수상자인 최정규 쉐프가 참여했으며 교육은 안동찜닭, 북어강정, 감자전 등 요리 전문지식 교육과 전통한식 요리실습과정으로 진행됐다.

최 쉐프는“한국 전통 조리법 교육을 맡게 돼 기쁘다”며 “교육에 참여한 탈북자가 앞으로 남한 음식 조리법에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수료생들이 한식요리 전문기술을 잘 배워 남북퓨전 요리를 개발하는 등 요식업계에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창업에도 성공하면 좋겠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전문 교육을 통해 탈북자가 남한 경제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미화 글로벌피스우먼 한국회장은 “남한 거주 탈북자 대다수가 북한 음식보다 남한 음식에 관심이 높다”며 “실습 메뉴가 쉽게 가정에서 하기 어려운 과정으로 구성됐지만, 요식 관련 사업 아이템으로 훌륭하다”고 설명했다.

교육생 김아름(탈북자, 가명) 씨는 “북한 음식에 비해 남한 음식은 간이 센 반면 달달한 차이가 있다”며 “남과 북이 서로 다른 음식이지만 그 뿌리는 하나다. 열심히 배워 통일이 되는 그 날 가족들에게 남한 음식을 꼭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는 행정자치부 후원 아래 통일천사가 주최하고 글로벌피스우먼에서 주관하는 올해 세 번째 사업으로 앞으로는 커피 바리스타 양성, 중식당 창업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23일 오후 서울 코리아요리아트아카데미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소자본 창업지원교육, 한식요리 쉐프 양성과정’에서 탈북민들이 요리실습을 하고 있다.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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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24.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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