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상태에서 깨자마자, 어머니에게 욕설해
혼수 상태에 장기간 빠져있는 환자의 가족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품은 채 숨죽이며 나날을 보낼 수밖에 없다.
12일 영국 선지 보도에 따르면 조앤 홉킨스(39)는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이 최근 41일만에 깨어나자 신께 감사드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22살 된 조앤의 아들 빌더는 교통사고로 뇌와 경추, 척추 등을 크게 다쳐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소생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는 것이 의료진의 판단이었다.
하지만 빌더는 어머니의 기도 덕분인지 기적적으로 소생할 수 있었던 것. 여기까지는 그저 그런 감동스토리에 지나지 않는다.
정작 조앤과 빌더가 매스컴에까지 오르게 된 것은 빌더의 ‘첫 마디 때문’. 41일만에 깨어난 빌더가 어머니에게 던진 첫마디는 바로 영국 젊은이들이 자주 쓰는 욕설인 ‘Fxxx off' 였다.
그러나 조앤은 아들의 욕설을 듣고서 너무나 기뻤다고 한다. 빌더가 평소에도 일이 잘 풀 릴 때마다 습관적으로 썼던 단어가 바로 ‘Fxxx off' 였기 때문.
팝뉴스 이정화 기자
[팝뉴스 2004.08.13]

Posted by no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