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강도… 경찰관 상대로 퍽치기
경기 평택경찰서는 경찰관을 상대로 일명 ‘퍽치기’ 행각을 벌이고 행인들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지명수배를 받아 온 이모씨(43)를 12일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해 6월 21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김모씨를 납치해 1억원을 빼앗은 혐의로 노량진경찰서에 의해 지명수배됐으며 납치된 김씨는 사건 직후 실종된 상태다.
이씨는 또 2002년 5월과 올 6월 두 차례에 걸쳐 인천 부평구와 서울 중랑구에서 김모 경장(강원지방경찰청)과 윤모 경사(서울지방경찰청)를 흉기로 때리고 신분증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10여 차례 행인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았으며 지난달에는 경기 평택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린 뒤 검문 중이던 경찰을 따돌리고 도주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달 평택에서 발견된 이씨의 차량 안에서 경찰 신분증과 민간인 주민등록증, 다량의 수표와 현금 등이 발견되자 본격적으로 이씨를 뒤쫓아 왔다.
평택=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동아일보 200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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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인줄 알았나?' 시체 분장 여배우 더듬어
퍼포먼스 중인 여배우의 음부를 더듬은 한 취객에 대한 재판이 현재 영국에서 열리고 있다.
12일자 미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개리 랜즈보로라(33세)라는 남자가 작년 겨울 밀랍 인형으로 유명한 런던 터소박물관에서 연기 중이던 여배우(25세)의 음부를 더듬었다고.
당시 여배우는 영국 '뉴게이트 교도소' 모형에 '전시'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그녀가 맡은 역할은 교수형을 당한 시체. 목에 줄을 매고 약 1미터 정도 공중에 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개리가 자신을 더듬다가 음부를 꽉 쥐자 여배우는 너무 놀란 나머지 소리를 지르고 퍼포먼서를 더 이상 이어갈 수 없었다.
최근 열린 재판에서 이 여배우는 당시 상황에 대해 “만일 내가 남자였다면 그는 크게 다쳤을 것”이라며 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경찰서로 끌려간 남자는 “당시 술이 너무 취해 내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내가 그런 추잡한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열린 재판 과정을 통해 알려졌는데 문제의 남자는 그런 기억이 없다고 여전히 주장하고 있다.
(사진 설명 : 터소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셀리브리티' 밀랍 인형 중 하나)
팝뉴스 김민수 기자
[팝뉴스 200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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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탄 '사업가(?) 알고보니 날치기
말레이시아 주민들은 매일 아침 멋진 양복을 입고 벤츠 승용차로 출근하는 옆집 사업가를 보며 성공한 사업가의 모델로 여겼다.

이 사업가는 콸라룸푸르의 고급 주택가인 수방 자야의 2층 단독주택에 살면서 항공사 여승무원으로 일하는 미녀를 두번째 부인으로 거느리고 살고 있었다.

이웃 주민들은 매일 벤츠 승용차를 타고 출근하는 이 사업가가 어느 회사 중역실로 가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의 출근지는 의외로 변두리의 외진 곳이었다.

그는 외진 곳에 벤츠를 주차하고 싸구려 옷으로 갈아입은 다음 곧바로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상류생활을 지탱해준 `여자 핸드백 날치기'를 벌여왔다.

그러나 그가 지난 3년 동안 즐겨온 인생의 황금기도 지난 9일 여성(25)의 핸드백을 날치기하다 마침 옆을 지나던 경찰에 의해 쇠고랑을 차면서 막을 내렸다.

홍콩 언론들은 13일 말레이시아공항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이 혐의자가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70여명의 여성들 핸드백을 날치기해왔다고 보도했다.

파우지 샤리 시경찰청장은 "지금까지 수많은 범인들로부터 자백을 받아왔지만 이번 처럼 경찰 수사관들을 모두 놀라게 한 적은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샤리 청장은 "그는 매우 용의주도하여 일주일에 2, 3번 일을 하며 할 때 마다 범행장소를 바꿔왔다"면서 "날치기 1회당 평균 수입은 5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용의자는 두번째 부인과 함께 살면서도 북부 케다주에 살고 있는 본부인에게도 계속 생활비를 보내줬다"고 말했다.

그는 "두번째 부인은 남편이 기업체 회장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따라서 두번째 부인을 기소할 수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웃주민들은 "옆집 식구들은 항상 집수리를 하고 쇼핑백을 가득 들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으며 여름 휴가철이 되면 해외로 가족여행을 떠났다"고 부러워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연합뉴스 200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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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화재 일으켜, 1억여원 피해 발생
금요일 영국 윌트셔의 한 크리켓 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해 1억 3천 만원 정도의 피해를 입혔다. 그런데 AP 등 외신에 따르면 '방화범'은 어이없게도 한 마리의 토끼였다고.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람들이 나뭇가지 더미를 태우려고 불을 붙이자 얼마 후 그 속에 숨어 있던 토끼가 갑자기 튀어나와 창고로 달아났다는 것. 토끼와 인간 모두에게 불행인 것은 달리던 토끼의 꼬리에 불이 붙어 있었다는 사실이다.

창고에는 잔디 깎는 기계 등 비싼 장비가 있었다. 꼬리에 불 붙은 토끼가 그곳으로 '침투'하자 곧 화재가 발생하면서 크리켓 클럽은 11만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이들도 모두 당황했으며 토끼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어쨌거나 인간들에게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만든 토끼로서는 복수에 성공한 셈이다.

한편 '방화 토끼'는 죽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로이터는 화재 현장에서 뼈다귀가 발견되었다고 했고 AP는 재로 타버린 탓인지 유해를 찾을 수 없었다고 엇갈리게 보도했다.

팝뉴스 이영수 기자
[팝뉴스 200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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