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연구진, ‘네이처’ 자매지에 동시 논문 게재

김진회 교수팀, 이승재 교수팀 성과 잇따라 

 

최근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지의 자매지에 잇따라 논문을 게재한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 김진회 교수(사진 왼쪽)와 의생명과학과 이승재 교수(사진 오른쪽)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건국대학교 연구팀이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지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지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지에 잇따라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12일 밝혔다.

건국대 의생명과학과 이승재 교수와 김창연 박사(제1저자), 이혜진 교수 연구팀은 뇌조직에 존재하는 면역세포에서의 뇌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정체를 밝힘으로써, 이들 단백질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뇌질환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 이승재 교수가 주도하고 포스텍 황대희 교수, 캘리포니아대 엘리에저 마슬리아 교수, 서울대 이성중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지 3월 6일자에 게재됐다.

이승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퇴행성 뇌질환에서 염증반응이 유도되는 새로운 기전을 제시하고, 이에 근거하여 질병의 진행을 차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연구 수준에서의 기전 제시이므로 치료법 개발을 위해서는 아직 기전의 확실한 검증 및 응용과정을 거쳐야한다”며 추가 연구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 김진회 교수와 경남과기대 간호학과 민계식 교수 연구팀은 항암제 처리로 인해 생식세포가 사멸된 난소에 줄기세포의 일종인 원시난모세포(난자의 근원이 되는 세포)를 이식한 결과 증식을 하지 못하고 완전히 소멸해, 항암제가 난자줄기세포 발달에도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 ‘우장춘 프로젝트'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지 온라인 판(3월8일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 치료 전 난소에서 성체줄기세포를 뽑아내 난자줄기세포를 분리해 저장하고, 암 치료 후 이들 줄기세포를 다시 난소에 이식하는 경우 정상인과 동일한 난자의 성숙과 배란이 가능할 것이라는 최근의 해외연구결과를 반박하는 것으로, 항암제로 인한 영구불임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과 기존 항암제에 의한 불임 부작용 방지대안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김진회 교수는 “사용된 항암제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으나, 항암제에 노출된 난소는 난자세포의 발달을 지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없어 영구 불임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며 “따라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과 기존 항암제에 의한 불임 부작용 방지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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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2.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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