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83세 요기, 70년간 먹지 않고 생존

30명 의사,
‘사기친거냐 진짜냐’ 가릴 테스트 들어가



김상욱 대기자, sukim21@yahoo.com

인도의 83세의 한 요기(Yogi=요가를 하는 사람)가 70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생존하고 있다고 주장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인도 국방연구센터가 후원하는 군의관 팀은 70년 동안 음식도 물도 먹지 않고 살아왔다고 주장하는 83세의 요가를 하는 노인인 프랄라드 자니(Prahlad Jani)씨를 의학적 과학적 정밀검사를 시작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수염이 길게 난 프랄라드 자니 요기는 인도 아메다바드 서쪽의 한 도시의 병원에서 단독으로 30명의 의사들의 24시간 관찰을 받고 있으며 일련의 다양한 의학적 시험을 거치고 있는 중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인도 생리학 및 관련 과학에 관한 국방 연구소인 DIPAS(Defence Institute of Physiology and Allied Sciences)의 G. 라바자하간 박사는 AFP통신에 “이번 연구 관찰은 물과 음식 없이 인간의 생존 능력에 관한 하나의 조명”이라고 말했다. DIPAS는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의 하나로 이도 국방부 및 군 연구소이다.

이 같은 연구의 목적은 자연의 대재앙, 극한적 스트레스 상황, 달과 화성 등의 외계 탐사와 같은 미래의 임무 수행 과정에서 인간의 생존 전략을 파악해보려는 것이라고 라바자하간 박사는 말했다.

자니씨에 대한 시험은 혈액 검사는 물론 자기공명 장치(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scans), 두뇌 측정, 심장 활동상황 및 기타 신경생리학적 연구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연구 시험은 지난 4월 22일부터 시작해 15~20일간 계속된다. 시험 관찰 개시 이후, 자니씨는 역시 물도 안마시고 음식도 먹지 않았으며 화장실에도 가지 않았다고 라바자하간 박사는 말했다.

메디컬 스캔을 받고 있는 자니씨에 대한 시험 관찰은 “무엇이 그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것인가를 이해하는 것”이며 특히 군인들의 경우 극한 상황 속에서 그의 생존능력의 정체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요기 자니씨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명상을 한다”면서 “우리 군인들은 명상을 할 능력이 없으나, 우리는 인간과 인간의 신체에 대한 더 많은 것을 알아내고 싶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에 새로운 실험차원에서 자니씨를 연구했던 수디르 샤 신경학자는 “극단적으로 피부가 말라붙어 있지만 분명하게 그의 얼굴을 24시간 관찰했으나 얼굴은 활동적 이었다”면서 “24시간 고정된 비디오 카메라는 자니씨의 방에 설치 관찰을 했으며 이동 비디오 카메라는 그가 일어나 밖으로 나갈 때 그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붉은 색 옷을 입고 코걸이를 한 자니씨는 구자라트 메사나 지역의 차로드 마을에서 자랐고 8살 때 신의 축복을 받아, 먹지 않고서도 생존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것이다.

수디르 샤 신경학자는 자니씨가 자신에게 말하기를 “자신의 생존은 신비적이며 콧구멍을 통해 흘러나오는 물방울을 받아먹을 수 있는 그 과정을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한다.

그의 비밀의 열쇠를 풀거나 아니면 그가 사기를 치고 있는지의 여부에 대한 자료 분석은 앞으로 2개월 후에나 나올 것 같다고 관찰 의사들은 말하고 있다.

단식(fasting)은 인도 문화의 하나이다. 과거 인도 독립의 아버지인 마하트마 간디도 죽음의 기로에서 여러 번 음식과 물을 거부하면서 영국의 식민통치에 항거한 적이 있다. 인도의 소주 종교인 자이나교(Jain religion)의 한 승려는 가끔 단식을 수행하기도 하며, 1년 동안 음식 없이 살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프랄라드 자니씨에 대한 의학적, 과학적 관찰 및 시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그저 사기를 친 것인지, 인간의 무한한 생존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무엇을 찾아내게 될지 기대된다.

(인터넷신문의 선두주자 뉴스타운 Newstown / 메디팜뉴스 Medipharmnews)

[뉴스타운 ww.NewsTown.co.kr20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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